티스토리 뷰
저번주 쇼미더머니 4의 블랙넛의 공연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펜을 잡게 되었고 가정에서 보낸 힘든 시절을 어떻게 참고 견디며 이겨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랩으로 풀어놓았는데요.
경연에서는 후렴 멜로디를 거의 두지않고 랩으로 거진 5분여를 쏟아냈습니다.
이 정도면 한 번 쉬고가겠지 하는 순간마다 그 다음 마디가 쉴 새 없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을 보고있으니 마치 자기가 고난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관해서 우리가 느끼도록 울부짖는듯한 외침이었습니다.
가사의 어는 부분이 가슴 속에 와닿았는지 모르겠지만 듣고 있으니까 저절로 눈물을 글썽이게 되더군요.
산이가 말한대로 하나의 진심은 열 마디 펀치라인보다도 강하다는게 어떤 것인지 알았습니다.
경연의 마지막에 뱉은 가사 중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난 힘든 시간들과 싸워" 입니다.
뇌 속에 이 문장이 박혀서 떨어질 줄 모르네요.
쇼미4에서 처음 본 블랙넛은 랩은 그럭저럭 하고 가사에 센스가 있지만 돌발행동을 하는 캐릭터 정도로만 이해를 했었는데, 알고보면 그도 고난과 역경의 삶을 자신의 노력만으로 극복해왔다는 것을 꺠달았습니다.
단연코 조의 쇼미 시청 역사상 베스트 경연에 들어갈 블랙넛의 '내가 할수있는건'
꼭 한번 재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그 감동을 여러분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감 조기방학 진입 소식 총정리 (0) | 2016.12.21 |
---|
댓글